고양이의 여운
덩치가 커서 슬픈 다행이
바보현자
2014. 1. 16. 12:39
우리 막둥이 다라도 비닐 봉투를 좋아하는 고양이로군요~
그런데.. 뭔가 검은 그림자가 다가오네요~
헛뜨~ 이게 통나무다냐~~ 전봇대다냐~~;;
아~ 다행이로군요~~
그런데 다라 동생하고 같이 있고 싶었던 걸까요?
막막 밀고 들어가네요...
찌그러지던 우리 다라..
결국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군요~
자리를 차지한 우리 다행이.. 뭔가 미안했던지...
떠나는 다라 뒷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네요~
이건 아니야~아니야~ 난 같이 있고 싶었던 거라규~~~
둘이 들어가도 될 만한 크기의 봉투건만...
큰 덩치 때문에... 순간... 동생을 밀어낸 나쁜 오빠야가 되어버린 우리 다행이...
이를 어쩌나...
근데.. 우리 다행이가 등치가 쬐금 크긴 커요!
평소 다람이 곁에 자주 가서 놀기도 하고 눕곤 하는데...
이제 다행이가 곁에 누우면 다람이가 눌려요~~
이렇게~~~ㅎ
곁에 있는 다이하고도 덩치 차이가 좀 나지요?!
현재 다씨네 여섯 냐옹씨들 중에서 젤 큰 다행이...
묘생 9개월차지만..
8년차 다람이보다 크고..
11년차 다소보다도 크고..
같은 묘생 9개월차인 막내 다라하고 비교를 해도..
몸무게가 따악 두 배예요~ㅠ
덩치가 커서일까요?
벌써 중년의 포스가 나는....
그래서 요즘 쪼옴 슬픈 다행이에요~~
어케.. 다욧을 좀 시켜야 할까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