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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여운

같은 자세..

 

 

 

 

오른팔 접고..

왼팔 뻗고..

꼬리 앞으로..

눈 반쯤 내리감고..

 

어여쁜 우리 다씨냥들.. 

너희의 같은 자세를 보며 나는 슬며시 미소짓는다..

 

그런데...

 

이런 자세가 너희 스스로 선택한 자세가 아니라면..

 

누군가의 독단에 의해..

자신의 입맛대로 길들이려는..

강압적인 틀에 의해..

너희가 이렇게 같은 자세를 취하고 있는 거라면...

 

그때도 내가 웃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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