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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여운

끈 좀 주세요~ 넹?


만 11년 2개월..이제 12년차에 접어든 우리 첫째 다소..




만 8년 7개월을 넘어 9년차를 살고 있는 우리 둘째 다람이..



이 둘은 이제 어떤 장난감에도 쉬이 움직이지 않는다.

공도 시큰둥..

낚싯대도 시큰둥..

레이저포인터도 본둥만둥...




그러나 이 둘도 쬐금 반응을 보이는 것이 있으니 그것은 다름 아닌... 끈!!

그것은 돈 주고 살 필요도 없는 것..

그냥 선물꾸러미 같은 데서 풀기만 하면 끝~!!




그 나폴거리는 끈 하나만 있으면

까칠한 우리 다소와..

무덤덤한 우리 다람이의..

공손한 자세를 볼 수 있다!



진짜다!!



어떤가??




공손한 자세 아닌가??

(콧잔등 주름 빼고~ㅋ)





이렇게 끈에 반응하는 다소와 다람이를 보면 눈물이 앞을 가리.........는 정도는 아니고..

그냥.. 조금.. 짠하기도 하다!

얘네들 어렸을 때는 장난감 같은 걸 사준 기억이 별로 없다.

운동화 끈 같은 거에 뭘 달아서 낚싯대처럼 사용하거나..

그냥 머리 묶는 곱창밴드 같은 걸 던져주었다.

그러면 우리 다소는 어렸을 때 완전 날라서 공중에 뜬 걸 물어 가져왔다!

(이런 걸 동영상으로 남겨놓았어야 하는 건데...ㅠㅠ)



그렇게 저렴하게 놀아서 끈에만 반응하는 건가.. 싶다!ㅠ



지금이라고 해서..

똥꼬발랄 청소년묘 다-행복이라 녀석들에게 풍족하게 해 주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다소, 다람이 때에 비하면.. 양반인 거다!

심지어 레이저포인터라는 것도 샀으니까..ㅡ.ㅡ;;

요즘 다- 행복이라는 레이저포인터에 열광한다!!



그렇다고 다른 장난감에 시큰둥하냐..하면.. 그건 아니다!



이제 갓 1년 6개월차인 다-행복이라..

위부터 다행, 다라, 다복, 다이..



이렇게 어디선가 퍼져 자다가도...

장난감 소리가 나면... 득달같이 달려나온다!!




다소와 다람이가 끈을 가지고 놀고 있으면..

다-행복이라가 마구잡이로 달겨들어 치대는 건 아니지만..

(고양이란 존재들은.. 지금까지 봐온 바로는.. 그렇게 예의없는 존재들이 아니다!ㅋ)

끈을 가져다 놀고싶어 안달이 나 있다는 것이 한눈에 보인다!!





다복이가 다람이의 뒤를 따라가는 건??

다람이 목에 걸린 끈 때문!!



다행이가 중간에 끼어들기~~



꽁무니에 다이 추가~~



다람이 어깨에 걸린 끈을 호시탐탐 노리는.. 다행이와 다이!!



다소가 가지고 놀고 있는 끈을 탐내는 다이..!!



다복이 합류!!

다라도 추가!!



다행이도 내려오고...



다소가 끈을 가지고 놀고 있으니..

다들 눈치만 보고 있는데..



우리 다행이가 등치빨 믿고 성큼 들어가 슬금슬금 끈을 가져가려고 깔짝인다!!



우리 다소의 반응은??



그건 아래 동영상에서 확인!!...


 










                                                                           그래서...

어쨌든...

끈을 가지고 놀아주다보면..

아래와 같은 장면을 목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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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 좀 주세요~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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