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케언니가 고양이 알러지가 있어서..
막내오라버니네가 올 때는 다씨냥 여섯을 한 방에 몰아두기로 했었는데..
금요일.. 내가 일이 늦게 끝나는 바람에.. 집에 늦게 도착을 하고..
바로 뒤따라 들어온 언니와 수다를 떠느라..
막내오라버니네가 도착하는 시간까지 냥이들을 한 방에 넣는 것을 깜빡 놓쳐버렸다.
그래서.. 에라 모르겠다.. 이번엔 그냥 가보자...
그렇게 유폐를 시키지 않았건만...
그럼에도.. 스스로 고양이방에 들어가..
원목집 안에서 은둔을 한 다씨냥들..
다람이, 다라, 다행이..
다람이는 처음부터 끝까지 은둔을 자처했고..
다라는 나중에 합류했고..
다행이는 잠깐 들어가 머물던 중..ㅎ
겁많은 다람이와 다라는 내가 원목집 문을 열자..
밖을 휘둥그레 쳐다보다..
그것도 안심이 안 됐는지.. 돌아앉기까지...ㅠ
밖에서 구멍으로 들여다본 다라의 눈빛에 겁이 잔뜩 묻어있다..
이 겁쟁이들 같으니라구...ㅎ
그래도 이번 수확은..
언니 알러지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
담에도 유폐시키지 않아봐야쥐~~ㅋ
막내 언니야~~ 우리 다씨냥들하고 친해져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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