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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여운/반동방 게시글 스크랩

다람아..돌아와 주면 안 되겠니?

연일 비가 내리는군요!

마치 우기 같아요.

우중충한 날이 길어지면... 저 같은 굴광성은 햇살이 그리워지기도 하지요!^^;;

그래도 너무 덥지 않은 건 좋다는 거~~(긍정적 마인드...ㅋ)

 

어제 올린 글에.. 그간의 게시글과는 사뭇 다르게 많은 관심이 쏟아진다 싶었는데...

나중에 보니 즐보드 베스트에 올라 있더군요!

깜짝 놀라기도 했고...

그간 보아온 현상도 있어서.. 이상한 댓글들이 마구 달리면 어쩌나...

왕소심인 저는 조금 조마조마하기도 했었네요.ㅎ

다행스럽게도 내용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정치적 댓글 하나 정도 달린 거 말고는 없어서 안심했어요!

게시판 관리하시는 분을 비롯하여 관심 보내주신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

 

 

 

어제 첫째 다소의 모습을 올렸으니..

오늘은 둘째 다람이의 모습을 올릴까 해요!

 

 

 

라미는 저와 동거를 시작한 것이 2006년 5월 8일이고

그때 약 2개월령이었으니

만 7년 넘어 8년차에 접어들어...

묘령으로 따지면 50에 가까운 그야말로 꽃청춘입니다.

 

그런데... 라미의 정체는 진짜 알다가도 모른다는 것...

첫째 다소의 평소 움직임이 다소곳하고 조신한 편에 속한다면...

둘째 라미의 움직임은 똥꼬발랄 그 자체입니다!

 

라미 오기 전 다소만 있을 때는 전혀 드러나지 않던 문제가 보이기 시작했으니...

집에 들어온 박스떼기는 잘근잘근 씹어 헤뜨리기...

의자며 소파는 물론 식탁 다리며 벽지까지 손과 발이 닿는 곳이면 어디든..

박박 긁어 뜯어발기기...

(심지어 화장실에 가서도 모래를 긁어 덮는 게 아니라 화장실 벽을 긁고 있다는...ㅡ.ㅡ;;)

(제가 증거 사진을 남기는 것에 약했으나... 어딘가 찾아보면 반드시 사진들이 있을 것임.

조만간 증거사진을 올리도록 하겠음.

망가진 집기며 벽지 등은 현 상태를 찍어올리는 것만으로도 충분하겠으나..

오늘 목적은 고발이 아니니 참고 있는 것임!ㅎ)

 

 

평소 얼마만큼 e편한 세상을 즐기는가를 보여주는 단적인 증거가 있으니...

 

 

 

 

이렇게 배를 홀라당 보이면서 잠을 자요!

요걸로 부족하다구요?

 

다음을 보시죠!!

 

 

 

 

이렇게...

 

 

 

 

또 요렇게...

 

 

 

다소의 자세와 비교해보시죠!!

 

 

 

 

이 선명한 차이가 보이시나요??

 

 

 

 

이 편한 자세들을 위해 곳곳에 담요며 깔판을 깔아두어야 한다는 거~~~ㅡ.ㅡ

 

 

 

 

더 오래 산 다소는 옆으로는 누울지언정..

저렇게 배를 완전히 보이는 자세는 하지 않는데...

 

 

 

 

완전 무방비로 뻗어자는 우리 라미...

 

 

그런데 이런 라미의 자세를 요즘은 찾아볼 수가 없답니다.ㅠㅠ

 

주리가 들어온 이후...

 

베란다는커녕 거실과 주방에도 제대로 나오지 않고 안방 침대 한 귀퉁이에 처박혀...

 

 

 

 

 

 

이렇게 허탈한 표정을 짓고 있거나...

 

 

 

 

책장 구석에 올라가...

 

 

 

 

내 신세가 왜 이리 됐냐며 포효를 하고...

 

 

 

 

주리를 데리고 들어온 맘 째리는 일에 몰두하고 있거든요...;;

 

 

그러다 제가 하루종일 집에 있는 날이면..

그나마 베란다에 잠깐 나와서 바람을 쐽니다...

 

 

 

 

그러면서도 주리가 오나 안 오나 경계 중!

 

 

 

 

이렇게 밖을 내다보는 걸 좋아하는 라미인데...

 

 

 

 

그것을 참고 있으려니 얼마나 답답할까요.

 

 

 

 

 

고개만 내밀고 보는 것이 부족하여

창틀에 올라가 구경하다...

 

 

 

 

햇살을 좀 더 느끼고자...

 

 

 

 

자리를 잡고 앉아서는...

 

 

 

 

온 몸으로...

 

 

털끝 한올한올까지...

 

 

 

 

섬세하게 느끼도록...

 

 

 

 

햇살을 음미하는군요!!

 

 

 

 

그리고는 평소와는 다르게 이렇게 다소곳이...

 

 

 

 

식빵을 굽습니다!!

 

 

 

 

 

주리가 들어온 뒤로는 다소, 라미 둘 다 서로에게 까칠하게 대하면서...

 

 

 

이 정도 거리를 유지하며 앉아요!!ㅠㅠ

 

 

 

 

 

라미야~~~

 

주리 경계 그만 하고...

 

이런 맘 편한 자세로 돌아와 주면 안 되겠니??

 

 

 

 

이렇게 소심한 냥이를 어찌 달래야 하는지

알고 계신 분...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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