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곳곳에 있는 스크래처가
요 모양 요 꼴로 변해갈 즈음...
.
.
집안에 새로운 스크래처가 들어왔어요.
있는집 냐옹씨들은 하나씩 가지고 있다는 그 우아한 스크래처..
상자에서 꺼내서 자리도 잡기 전..
다씨냥들 달겨들어요~
요게 우리 꺼다냥??
요거 요거 삼삼하게 생겼다냥~~
이렇게 새로운 스크래처를 반기면서..
우리 다씨냥들.. 있는집 냐옹씨들로 탈바꿈하는가 싶었는데...
요 스크래처 덕분에...
우애 넘치던 다씨냥들이 한순간에...
엎어치고 메치고...
물고... 뜯고...
심지어는
장외 싸움까지...
자리 다툼이 벌어지고 말았어요...
정치꾼들의 멱살잡이도 지겨운 판에...
집안에서조차 이런 자리 다툼을 보아야 하다니...
기가 막히고..코가 막힌 집사는...
급기야 협박을 했지요.
너네.. 이런 식으로 나오면...
요 우아한 스크래처는 다른 냥들한테 줘 버린다~~
가족끼리 싸움질하는 냐옹씨들한테는..
국물도 없어!!
요런 협박이 먹혔는지...
이렇게 평화 모드를 되찾았어요!!
자리 차지를 못한 냐옹씨들은..
빈 박스나, 옛 스크래처에서 조용히 기다릴 줄도 알고요~~
누군가 오래 기다린다 싶으면..
비켜줄 줄도 알아요!!
다소도..
다람이도..
이 자리에 앉아서 쉬기도 하고...
그래서...
요 스크래처는 우아한 위상을 되찾았답니다!
양순맘님 보셨쥬??
우리 다씨냥들 이사 기념으루 보내주신 요 스크래처 인기가 하늘을 찔러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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