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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여운

팔베개 해주려구?

"어이~ 집사~ 이리 와보라옹~"

막내 다라가 침대에 빼두름히 누워 냥냥~ 부른다.

 

왜? 한 주 수고했다고 팔베개 해주려구?

 

이런 기특한 효묘를 보았나~

 

어디 그럼 누워볼까??

 

"헐~ 그냥 누움 어떡하냐옹~"

 

호기롭게 불러놓고 내가 누우려고 하자 인상 팍 쓰는 다라..

인상은 왜 쓰는 건데??

 

"그걸 몰라 묻냐옹~ 배마사지라도 해주고 누워야 할 거 아니냐옹~"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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