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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여운/반동방 게시글 스크랩(다주리)

너네 쪼옴 멋지다냥~~^^ 오늘 주리 꼬물이들이 절 감동시키네요! 이 두 수컷냥이들.. 다행이와 다복이가 바로 그 주인공!! 요즘 산실에서 나와 거실 한쪽에 있는 이 의자에 올라가 이렇게 모닥모닥 모여서 잠을 이루곤 하는데요. 다해가 저랑 놀다가 저 의자에 올라갔는데... 잠자리가 불편했던지.. 그 옆에 쌓아놓은 책더미 위로 자리를 옮기더군요. 자다 깨서 그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다행이가.. 혼자인 다해 모습이 걸렸던지... 그 곁으로 옮겨가더니 열심히 그루밍을 해 주더군요! 그러더니 머리를 기대고 코~ 잠을 청하네요. 다행~ 너 쪼옴 의리 있다냥~~^^ (너네 둘이 함께 입양되는 거 알고 있는 거니??ㅎ) 그 옆에서는... 넓게 빈 공간을 두고도... 다복이와 다라가 다정스런 포즈로 잠들어 있어요. (이 둘도 함께 가는 걸로.. 더보기
쇼산실 탈출 주말은 잘들 보내고 계신지요. 주리의 꼬물이들 소식입니다!^^ 아참.. 주리의 이름 앞에 한 글자가 덧붙었습니다. 다주리~ '다소', '다람'(부를 때는 그냥 라미..)의 뒤를 이어 '다주리' 되시겠습니다. 그리고 꼬물이들 이름은... 어딜 가든 다 행복하길 바라는 간절한 염원을 담아... 다~ 행복해라~로 지었습니다. 그리하여 치즈태비는 '다행', 치즈 점박이는 '다복', 먹물 점박이1은 '다해', 먹물 점박이2는 '다라', 다행~ 다복~ 다해~ 다라~ 지난 번 꼬물이들 이름 공모에 참여해주신 몇몇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비록 이름은 제 맘대로 지었지만...^^;;) 다~ 행복해라~ 이 꼬물이들이.. 태어난 지 한달 가량이 되어가니... 며칠 전부터.. 산실 입구에 매달려.. 바깥쪽을 바.. 더보기
꽃 속에 꽃을 피우는... 봄이라서 꽃들도 만발... 스치듯 보면... 그저 그렇게.. 다 같은 꽃들로 보일지라도... 한 송이..한 송이.. 들여다 보면... 품 안에 또 꽃을 품고 있네요! 신비로운 자연... 경이로운 생명... ♡ 봄이라서... 길냥이 아깽이도 천지... 또 아깽이야?? 누군가는 그럴지라도... 한 생명, 한 생명... 다~ 사랑받아 마땅한 생명들... 어미에게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고... 안고... 어르고... 물고... 빨고... 똥오줌 받아내며... 그렇게 키워내는 소중한 존재들... 기어오르고 파고들어도... 넉넉하게 품을 내 주고... 화창한 봄날... 밖으로 잠깐 눈이 가다가도... 얼른 새끼에게로 시선을 돌려... 핥아 주고... 살펴 주고... 그렇게 정성을 들이는... 하나하나 모두 .. 더보기
꼬~물~꼬~물~주리의 꼬물이들~ 주말은 잘들 보내셨는지요! 전 다다주꼬(다소, 다람이, 주리, 꼬물이들....) 시중들며... 자~~~알 보냈습니다. 집사가 한가하게 보내는 것이 영~ 마땅찮았던 우리 다소, 라미가 집사 다리 운동이라도 하라고... 이불에 구토를 해 주셔서... 자근자근 밟아 이불빨래도 하고...ㅡ.ㅡ 다소, 라미의 연중 행사인 목욕도 시키고... (목욕을 일 년에 한두 번으로 끝내는 이유는... 묘님들께 스트레스 주기 싫어서임! 집사가 게을러서 그런 것은 저어어얼대 아님!!ㅎ 근데.. 왜 발이 저리지??=3=3) 주리 먹일 것도 좀 만들어 놓고... 그리고... 꼬물이들 사진도 찍고... 자 지금부터 꼬물이들 사진 나갑니다~~^^ 화소가 딸리는 구닥다리 카메라로 찍기 때문에... 실제 귀욤의 반의 반도 담아지지 않았지.. 더보기
주리의 출산과 초보의 산바라지 뻔~ 대열에 합류하려고 갖은 애교를 부렸던 주리 그래서 그 애교에 낚이고 만 다소라미 집사...ㅠ 집에 산실청을 꾸미고 한 달여 만에 꼬물이들을 낳았어요. 4월 27일... 정확히는 27일부터 28일까지... 언제 낳은지도 모르게 새끼 세 마리를 품고 있는 주리... 장하다! 우리 주리... 잠시 외출했다 돌아와 옷을 갈아 입는데... 들려오는 삐약이 소리... 헐... 전날 26일 병원 갔을 때만 해도 한 열흘 정도 남았다고 했건만... 병원 다녀온 스트레스 때문에 조산을 했나... 염려하기도 했었네요. 처음에는 무서워서 박스를 열어보지도 못했어요. 그러고는 나가서 북어국부터 끓였지요. 국이 끓는 사이.. 들어가 확인해 보니... 세 마리를 품에 안고 있더군요. 치즈 태비, 치즈 점박이, 먹물 점박이... 더보기
그리고, 다시 봄! 주리 이야기... 멀리 돌아왔네요. 긴긴 겨울을 나면서도 매일같이 보이던 주리가 아니었는데... 날이 어지간히 풀린 3월 초입에 들어서서는 오히려 매일 고정급식소에 나타났습니다. 그냥 나타나서 밥만 먹고 가는 것이 아니라 밤이고 낮이고 제가 나타나기를 눈빠지게 기다리는 듯 보였어요. 저는 나가고 들어오는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아서 스토커가 아니라면 그때를 맞추기가 굉장히 어려운데... 제가 문을 열고 나가면 어김없이 냐옹~ 차에서 내리면 기다렸다는 듯이 냐~아옹~ 예전에는 밥 줘놓고 일어서면 그냥 열심히 밥만 먹던 녀석이었는데... 밥을 먹다가도 제가 가려 하면 후다닥 일어나 길을 막으며 냐~~~아~~~웅~ 어쩌라구~~~ 3월 5일 (이 며칠 전부터 그랬는데 그때 사진은 없네요.) 내가 갈까 싶어 밥 먹.. 더보기
주리의 겨울 이어지는 주리의 이야기입니다. 저는 원래 소심... 소심... 왕소심쟁이인 까닭에 길도 다니는 길만 다니고... 일도 제가 해낼 수 있겠다는 일만 하는 편이었습니다. 어느 정도로 소심하냐면... 전에 언젠가 이 반려동물방에서 어느 분 글에 댓글을 남겼다가 그 아래 욕설이 담긴 댓글이 달린 걸 보고 제 댓글을 삭제한 적이 있었는데요.(어느 분 글이고, 어느 분 댓글이었는지 지금도 선명하게 기억하지만.. 닉네임은 생략!^^;;) 그러고도 가슴이 떨려서 그날 뜬눈으로 날밤을 밝히기도 했었답니다. 이렇게 오픈된 공간에 댓글 활동을 한 것도 얼마 되지 않아서였는데 욕설도 거의 난생 처음 들어본 거였거든요. 예전에 시골에서는 형제들 간에도 욕설이 난무했었는데 저희 형제자매들은 욕설 비스무리한 것도 쓰지 않았었기 때.. 더보기
다시 만난 주리와의 밀당 주리가 떠난 뒤... 열흘이 지나고... 보름이 지나고... 한 달이 지나고... 전에는 길어도 일 주일 안에 마주치던 녀석인데... 나타나지 않는 날이 길어질수록 제 가슴에 얹힌 돌팍의 무게가 점점 더 커져갔습니다. 무슨 해코지를 당한 것이 아니길... 제발 살아 있기를... 다른 길냥이들보다는 친화력이 있는 녀석인데 혹여 목줄을 풀어준 것 때문에 해를 당하는 건 아닌지... 주리가 사라진 지 달포가 넘어갈 무렵... 일이 있어 차를 몰고 나가다 주리와 비슷한 아이를 보았습니다. 차창을 내리고 이름을 부르자 멈칫 바라보더군요. 주리였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차를 냅다 버려두고는 사료가방을 들고 이름을 부르며 급식소로 향했지요. 세상에나... 이 녀석이 제 이름을 알아들었는지... 냐웅거리며 따라오네요. .. 더보기
주리와의 만남 안녕하세요. 다소라미네입니다. 오늘은 다소, 라미의 소식이 아니라 '주리' 이야기입니다. 주리 이야기라고 하니 집을 몇 채씩 소유한 부유한 냥이임에도 다락방을 즐겨쓰는 소박함까지 겸비하고, 농사도 잘 짓고, 팬 관리도 확실히 하는, 인간이 되어가는 브레님네 럭셔리한 '쥬리'와 혼동하시면 아니됩니다...^^;; (브레님 허락도 없이 쥬리양의 사진을 퍼와서 죄송합니다~~꾸벅!) 집은커녕 눕는 곳이 잠자리요. 입으로 들어가면 다~ 먹는 것인 줄 아는 노숙묘... 팬이라고는 가끔 마주치는 밥차 아줌마 하나뿐인... '쥬리'와 이름은 한 끝 차이지만... 묘생은 천지 차이인 '주리'의 이야기예요. 제가 주리를 만난 건 작년 겨울 끝자락 즈음이었습니다. 목에 줄이 있고(그래서 이름이 '주리'가 되었다는...), 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