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분들은 아는 소문난 무릎냥 우리 다복씨..
이 녀석은 틈만 나면 내 무릎을 점령하고 그 위에서 온갖 짓을 한다.
시선을 맞추고 있다가 잠시라도 시선을 비끼면 지를 보라고 옷깃을 잡아다니는 것은 기본...
지가 시선을 비낄 때까지 눈맞춤을 하고 있어 주어야 한다!
그러고 내려가냐 하면.. 그게 아니라..
내 무릎 위에서 그루밍도 하고...
(이렇게 비비고 있으니 내 옷은 금세 털 투성이가 된다!ㅎ)
졸린다고 하품 쩍~~
<눈꼽은 꼬질 껴가지고...>
다복아~ 6월 중순쯤 목욕 함 하자~~ㅎ
그랬더니.. 그 소리에 놀랐는지.. 하품하다 말고.. 입을 다무는 순간.. 캡쳐!!
(이 굴욕샷은... 앞으로 두고두고 써먹어야쥐~~ㅋㅋ)
이 녀석.. 잠은 오는데.. 자기는 싫고..
심심했는지 몸을 있는 대로 뒤틀다.. 뒤에 있는 휴대폰을 잡아보겠다고 넘어가신다!
너무 힘들어서.. 내려가 침대에서 자고 있으면 이따가 놀아주겠노라고.. 협상을 했다!
그 소리가 귀에 번쩍 뜨였는지.. 몇 시간씩 죽치지 않고 몇 십분 만에 내려갔다!
그리고 집사 무릎은 자유를 얻었냐.. 하면 그건 아니고..
그보다 더 무거운 넘이 올라왔으니...
두둥~~
우리 다행씨다!
이 넘이 올라오면 꼼짝 없이 손을 뒤집어주어야 한다.
꼬옥 쫍쫍이를 하려 들기 때문이다!
보통은 쫍쫍이를 한 차례 신나게 하고 나서 한잠 달게 주무시고 내려가는데..
오늘은 내 무릎도 쪼옴 쉬게 하고 싶었다!
그래서 다행씨와도 협상을 했다.
내려가 있음 이따 놀아주겠노라고...
요즘 노는 맛에 푸욱 빠져있는 다행씨도 눈이 번쩍~~
결국 내려갔다!
멀리 간 것도 아니고 바로 뒤에서 요렇게 둘이 잠들었다!
캬~ 저 형제의 다정 돋는 자세 보시라...
형이랍시고 우리 다행씨 다복이 동생의 팔베개를 해 주신다!!
둘을 그렇게 내려보내고 한숨 돌리는가 싶던 내 무릎은...
막내 다라 차지가 되었다!
이 녀석이 올라오면 배마사지를 해 주어야 한다!
그렇잖음.. 어서 하라고 어지간히 앵앵대기 땜에...
"불만 있냐옹~~"
그럴 리가~~ㅎ
"그럼 잔말 말고 어서 하라옹~~"
넵!!
열심히 배마사지를 해주고 막내 다라를 내려보내고 나서...
내 무릎은 잠시 휴식...
(연달아서 올라온 것은 아니지만...
나중에 우리 다이가 올라왔는데... 그때는 카메라가 멀리 있어서 며칠 전 거로 대체..)
우리 다이는 이렇게 도도해 보이지만...
쓰담하라고 머리를 디밀고...
쓰담하면.. 고개를 쳐들고 뽀뽀를 기다린다!
그렇게 한차례 다-행복이라가 무릎 순례를 마치고 나면 끝??
No~No~No~~
이 집사가 요즘 유일하게 보는 월화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를 좀 보겠다고 자리에 앉자마자...
또 냉큼 무릎으로 올라온 막내 다라...
요즘.. 다복이 다음으로 무릎을 많이 차지하는 우리 다라다!!
그러면 집사는 자동으로 배마사지 시작!!ㅎ
누가 막내 아니랄까봐.. 떼도 많이 쓴다!ㅋ
(내가 막내짓을 어지간히 하고 자랐는지라.. 떼 쓰는 거는 너그럽게 통과~ㅋ)
떼도 많이 쓰지만.. 집사한테 그루밍도 젤 많이 해주는 우리 막내 다라...
암튼...
이래서.. 나이배기 다소, 다람이를 제외한 다-행복이라 네 녀석이 매일같이 번갈아 무릎을 차지하고 있다보니...
집사 다리는.. 언제나 노근노근~~
그래서 다씨냥들을 모시는 집사는 다리 근력을 키우느라...
10층(지하 1층까지 내려가니 11층인가?ㅋ) 높이 집을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고 열심히 계단으로 오르내린다는 사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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