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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여운

고양이의 존재감..

 

 

햇살이 좋은 날에는

주로 창을 열어놓고 작업을 하는 편이다.

 

 

햇살이 담뿍 들어오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지만..

그래도..

그저 그런 창가..

 

 

하지만...

 

 

 

여기에.. 고양이 한 마리가 올라오면...

 

 

내 마음에는 더더욱 화사한 빛이 쏟아지고...

 

 

주변의 너저분한 것들은 시야에서 사라지면서..

 

 

그 존재감이..

 

 

또렷이 부각되어..

 

 

내 마음을 달뜨게 한다..

 

 

언제라도 나를 무방비 상태로 만들어 버리는..

 

 

고양이라는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