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다행이가 이렇게 동굴집을 뒤집어 방석을 등받이 쿠션삼아 자는 걸 보고
천재가 나타났다고 제가 호들갑을 떨었습니다..
그런데..
그 이면에는 다음과 같은 비밀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일명 땅굴파기..
부연설명을 덧붙이자면..
다른 냥이가 들어가 있는 집을 머리로 아래를 파서 뒤집는다는 것..
이 행위를 처음 목격했을 때는.. 그저 우연이겠거니.. 했습니다.
그러나 몇날 며칠.. 반복되는 것을 보아하니..
요즘 다행이의 새로운 취미생활로 자리를 굳힌 듯합니다!
다복이가 들어가 있을 땐 애를 좀 먹어요!
한번은 다복이가 호박방석에 있을 때 또 다행이가 와서 땅굴을 파는데..
옆 동굴집에 있던 다소가 보다 못해 자리를 양보해주고 나가더군요!
(자세한 것은 동영상으로 확인을...)
그러나 다라가 들어가 있을 땐 홀라당~ 홀라당~ 잘도 넘겨요!
하지만 다라도 만만치 않아서 절대 비켜주질 않더군요!
다행이가 뒤집어엎고 집을 물어뜯고, 잡아 흔들어도..
꿋꿋이 버팁니다!
결과적으로.. 다행이는 그 자릴 차지하지 못할 때가 많아요!!
전에 다소가 양보해준 집에 들어가 자리를 잡기에..
'아~ 자기도 방석에 앉고 싶은데.. 들어갈 곳이 없어서 그러나보다..'
했어요!!
하지만 동영상에서 보면 아시겠지만.. 옆에 빈 방석들이 있을 때마저..
다라가 들어가 있는 방석을 뒤집기 위해 땅굴을 파곤 합니다!
왜? 도대체.. 왜??
하필 다른 냥이가 들어가 있을 때..
심지어 빈 방석이 있을 때마저..
그렇게 두더지처럼 땅굴을 파는 걸까요?
동영상을 보면서 분석을 좀 해 봐주세요!
(여러 날 것을 묶은 건데..
하루는 파일 양식이 달랐는지 합체가 되지 않아..
동영상은 두 개입니다!
2의 끝부분에 나오는 것과 1은 다른 날입니다!!)
다씨냥들 중..
한때 똥꼬발랄의 대표 주자였던 다복이한테 바통을 건네 받아서
이번에는 다행이가 폭주를 하고 있는 것인지..
젤 큰 덩치의 쓸모를 찾고자
1인자가 되겠다고 힘을 과시하고 있는 것인지..
도대체 이러는 이유가 무엇인지..
그것이 알고 싶습니다!
참고할 사항은..
얼마 전까지 하루가 멀다하고 여기저기 분사하던 오줌은..
1월 들어서서는 단 한 번밖에 싸지 않았다는 것..
대신에 이 땅굴 파기 행동이 나타났다는 것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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