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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여운

스트레스 받지 마~~

 

우리 다소..

하품하려는 모습이 딱 잡혔는데.. 표정이 어찌나 코믹한지..

 

찍고 나서 웃지 않을 수가 없었다.

 

 

 

내가 웃자 우리 다소 뚱~

 

"그 모습도 이뻐~~"

 

 

 

샐쭉 고개 돌리며.. 믿지 못하겠다는 듯..

 

 

 

"진짜라니까..."

 

 

 

근데.. 왜 웃은 거냐는 눈빛으로 째리는 다소..

 

그렇게 다소와 얘기하고 있으니..

저 뒤에 있던 다람이가 바라본다.

 

 

 

줌인으로 당겨보니.. 대략 이런 표정으로..

 

다람아~ 금방 너 있는 데로 갈게~~ㅎ

 

 

 

 

낮에 이렇게 잠깐씩 짬을 내서 너네와 보내는 시간이 내게는 꿀맛 같은 시간인데..

 

 

 

이제 주중에는 그러기가 어렵겠구나..

 

 

 

 

 

 

 

 

 

하도 맘 따라쟁이라..

내가 없는 시간을 가장 힘들어할 우리 다소..

 

전에.. 연구실에 오랜 시간 나가 있을 때처럼.. 

스트레스 받아서 자꾸 토하고 그럴까봐 걱정이 된다..

 

 

 

 

다소야~~ 맘 곁에 없다고 낮에 너무 무기력하게 있지 말고...

 

동생들 데리고 잘 놀고 있어..

 

주말에는 되도록 너희와 함께 보내는 시간을 길게 가지도록 할게~~

 

 

(너희도 너희지만.. 나도 걱정이다..

이렇게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너희들을..

하루 종일 볼 수 없다는 생각을 하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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