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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여운

10초 만에 완성한 고양이 집

마트에서 구멍이 숭숭 뚫린 상자를 보는 순간..

이건 우리 다씨냥들 놀이상자 하면 좋겠군!

(뭘 봐도 고양이와 연결하는 집사의 본분에 충실!!ㅎㅎ)

 

 

아니나다를까.. 장본 것들을 꺼내자 마자.. 우리 다행씨 쏘옥 들어가 주신다.

 

 

고양이 물건 시킬 때 온 상자를 하나 겹쳐넣으니.. 집이 되는걸~

다행이가 보란 듯이 들어가 앉아주시고..

(장본 거 정리도 않고 고양이 집부터 만들고 있는 집사..ㅡ.ㅡ;)

 

 

다라도 와서 기웃~

 

 

다라가 들어갔는데.. 다행이는 안 나온다..

자리를 잡느라 들고 움직여도 안 나온다..

 

 

자리를 옮겨 위에 모포 하나 걸쳐주니 그럴 듯한 집 완성..ㅋㅋ

 

 

다이, 다복이, 다람이까지 와서 기웃기웃~~

 

 

여긴 내 자리라고 여유롭게 하품까지 하는 우리 다행이..

 

 

그런데..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다이가 차지했다!

 

 

다행이는 어이없다는 표정~

<야~ 뭘 넋나간 표정이야.. 들어가 앉는 넘이 임자지~~>

 

 

그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다행이가 무대뽀로 들어간다..

그러자 다이는 슝~ 밖으로 줄행랑..

젤 쬐끄만 다이가 다행이의 몸무게를 이기는 건 버거워서 그런가??ㅎ

 

 

집을 차지하지 못한 다이와 다라 자매는 이렇게 굳은 표정으로 앉아있고..

 

 

다복이도 왠지 심통난 표정??

<다복아~ 표정 풀어~~ 또 만들어줄게~~ㅋ>

 

 

 

그래서 이렇게 자리 배정이 됐다.

 

덩치 큰 다행이에게 딱이다!!

 

10초도 걸리지 않아 완성한 고양이집 한 채!!

재료비는 단돈 2000원(모포 값: 그것도 진즉 사용하던 것ㅋㅋ)!!

 

짜디짠 집사의 고양이집 만들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