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창틀에 잘 올라가지 않기에..
뭘 안 깔아 두었는데...
우리 다소..
창턱에.. 턱을.. 터억.. 얹고.. 이렇게 엎디어 있다.
내가 가서 사진을 찍어도..
고개도 들지 않고 눈만 살짜기 뜬다..
이런 모습이야.. 고양이들에게서는 흔하게 볼 수 있는 모습인데도..
간혹.. 다소가 이렇게 기운 없는 듯한 모습을 보일 때면..
워낙 나이배기인지라..
예사롭게 보아 넘겨지지 않는다..
다소야~ 혹시.. 컨디션이 안 좋은 거니??
밤까지 이렇게 창턱에 힘없이 앉아 있던 다소..
사진이 흔들려버렸지만..
이렇게 앉아 있던 다소를 바라보던 내 마음을 대변하는 듯해서 남겨둔다..
그래도 좀 전에 다이와 우다다 한판 하면서..
내 염려를 씻은 듯이 날려준 녀석..
다소야~ 오래오래 건강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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