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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여운

심도 깊은 대화?

 

이 자리는 우리 다행씨가 좋아하고 애용하는 자리 중 하나다.

그렇다고 자리를 독점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조금 더 자주 앉고 덜 앉는 차이들이 있을 뿐...

 

이곳은 다-행복이라가 주로 이용을 하고..

다소와 다람이는 덜 활용하는 곳..

 

 

특히 이 팔걸이 부분은 다행이가 좋아하는 곳이다~ 여기서 뒹굴방굴~~

(흐~~ 뒷발 저리 오무릴 때... 꺄흑~~)

 

 

 

조금 풀어진 식빵을 구우며 하품도...ㅎ

 

 

찹쌀똑을 맛나게 찹찹거리기도...

 

오메~~ 근데.. 머리 크기 봐라~~ㅎ

 

 

 

 

다행씨~ 다씨네에서 누가 가장 머리가 큰가요??

 

 

 

"저요~"

 

 

그럼 몸무게는 누가 젤 많이 나가나요??

 

 

 

 

"저요~"

 

 

점점 고개가 쳐지는 다행씨..

 

 

이번에는 좀 더 심도 깊은 질문을 던져 보기로 했다.

.

.

.

 

그럼.. 누가 젤 오줌싸개인가요??

 

 

 

 

"그것도... 저요..."

 

방석에다 오줌싸놓고도 당당하게 놀아달라고 꼬리 치켜들고 오는 건 누군가요??

 

 

 

"저...요..."

 

점점 땅으로 곤두박질치는 다행씨가 안쓰러워 집사의 질문은 고만~~~

 

 

 

"아흑~ 부끄러워 고개를 못 들겠다냥..."

 

은 개뿔........ㅡ.ㅡ;;

 

 

다행씨는 그저.. 찹찹~~

 

 세제와 린스와 향수를 겸비한 천연 에센스를 싸악싹 바르며

 

온몸 구석구석 그루밍을 하는 것 뿐...ㅎㅎ

 

집사는 그저 그 앞에서 그 모습도 사랑스러워 연신 셔터질을 하고 있는 거뿐!!ㅋㅋ

 

 

 

저 실한 가래똑을 보는 것만으로도 오지고 뿌듯한데..

 

몸무게 쪼옴 나간다고..

오줌 좀 여기저기 싸댄다고..

우리 다행씰 부끄럽게 할 수 없지... 암만~~ㅎ 

 

(근데.. 이렇게 동네방네 소문내는 건 뭐야~ 완전 못된 집사잖아~~ㅎ)

 

혹시 이 글을 보시는 님들 우리 다행씨 오줌싸개라고 놀리심 앙돼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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