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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여운

제일 편한 잠자리

 

길쭉길쭉 쭈욱 빠진 몸매를 자랑하며

우리 다복이가 가는 곳은 침대?

 

맞다.. 침대..ㅡ.ㅡ;;

 

집사 무릎 침대에서 하품 늘어지게 하고..

 

그러다 맹구도 되고..

 

집사에게 뜨거운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이렇게 시선을 맞추고 옹알거리는 모습에..

에어컨도 없이 뜨거운 여름을 보내면서도..

집사는 기꺼이 무릎을 침대로 내주는 수밖에..

 

 

그 위에서 슬슬 졸다가도..

 

뭔 소리가 나니 시선 돌려 참견..

 

그러나 이내 잠에 드신다.

 

천사 같은 이 모습을

보고만 있으면 좋겠지만..

 

집사가 일을 해야 밥도 멕이지..

 

 

그래서.. 슬그머니 손을 빼니..

 

앙~~

 

아얏~

 

"그러게 누가 팔을 빼랬냐옹~~"

ㅡ.ㅡ;;

 

앙살을 부리다..

 

팔 없이 이내 잠에 빠져드는 다복..

 

이 뜨뜻 더운 여름에도..

세상에서 제일 편한 잠자리는

집사 무릎 침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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